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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가 10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첫 공연인 10월 17일 토요일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무려 14년 만에 다시 찾은 김동률 콘서트였는데요.
이번 공연은 기존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대신 밴드 중심의 새로운 편곡으로 진행되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직접 관람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일정과 셋 리스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층 A열 좌석 시야,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를 소개하겠습니다.
※ 공연 셋리스트와 무대 연출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 공연 정보
구분내용
| 공연명 |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 |
| 공연장 |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 공연기간 | 2026년 10월 17일~25일 |
| 공연시간 | 약 150분 |
| 인터미션 | 15분 |
| 관람일 | 2026년 10월 17일(토) 오후 5시 |
공연 일정
- 10월 17일(토) 오후 5시
- 10월 18일(일) 오후 5시
- 10월 19일(월) 오후 7시 30분
- 10월 22일(목) 오후 7시 30분
- 10월 23일(금) 오후 7시 30분
- 10월 24일(토) 오후 5시
- 10월 25일(일) 오후 5시
이번 공연은 중간에 15분의 인터미션이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뮤지컬 공연에서 주로 경험했던 인터미션이 콘서트에도 있어 조금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2.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층 왼쪽 A열 시야 후기
이번에 제가 앉은 자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층 왼쪽 A열입니다.
좌석을 선택할 때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무대가 얼마나 잘 보이는지일 텐데요.
직접 관람해 보니 무대 전체를 감상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2층이다 보니 가수의 얼굴이나 표정을 자세히 보기에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무대는 잘 보이는데 정작 김동률은 잘 안 보이는 상황이랄까요. ㅎㅎ
그렇지만 무대 전체의 조명과 영상, 연출을 한눈에 감상하기에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여름의 끝자락〉 무대에서 그 장점이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2층 A열 좌석 시야 요약
- 무대 전체를 한눈에 보기 좋았습니다.
- 조명과 무대 연출을 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 가수의 얼굴과 표정을 자세히 보기에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 무대 전체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관객에게 괜찮은 자리였습니다.
좌석 시야는 같은 층에서도 좌우 위치와 개인의 시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3. 2026 김동률 콘서트 10월 17일 셋 리스트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 앙코르로 구성되었습니다.
제가 관람한 10월 17일 첫 공연 셋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부
- 겨울잠
- 그림자
- 오래된 노래
-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 여름의 끝자락
- 문나이트
- 뒷모습
- 낙엽
- 떠나보내다
2부
- BIKE RIDING
- 출발
- 같은 꿈
- 첫사랑
- 기필코
- 그건 말이야
- 취중진담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다시 떠나보내다 + 귀향
앙코르
- 그 노래
- 동행
첫날 공연 기준으로 총 20개 순서의 무대가 진행되었습니다.

4. 오케스트라 없는 김동률 콘서트, 어땠을까?
김동률 콘서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입니다.
그런데 이번 『오래된 노래』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제외하고 밴드 중심의 편곡으로 무대를 구성했습니다.
공연 전에는 조금 궁금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없는 김동률 콘서트는 어떤 느낌일까?'
하지만 공연을 관람하면서 그런 궁금증은 사라졌습니다.
기존의 웅장한 사운드 대신 각각의 악기가 가진 매력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곡 〈겨울잠〉에서는 피아노 반주와 김동률의 목소리가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고,
반면 다른 곡에서는 새로운 편곡과 악기들의 조화가 돋보였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없어서 아쉬운 공연이 아니라, 오케스트라가 없었기에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 공연이었습니다.



5. 가장 인상적이었던 곡, 〈뒷모습〉과 〈낙엽〉
이번 콘서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두 곡은 〈뒷모습〉과 〈낙엽〉이었습니다.
특히 반도네온의 강렬하고 매력적인 사운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반도네온은 아코디언과 비슷한 계열의 악기로, 특유의 깊고 애절한 음색이 매력적입니다.
그 소리가 김동률의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와 어우러지니 노래의 분위기가 더욱 깊어졌고
익숙하게 듣던 곡이었지만 새로운 편곡으로 들으니 전혀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님의 공연도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은 노래는 편곡이 달라져도 좋고, 좋은 목소리는 어떤 편곡에서도 빛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두 곡입니다.
6. 〈여름의 끝자락〉, 진짜 밀밭 같았던 무대 연출
음악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이 〈뒷모습〉과 〈낙엽〉이었다면, 시각적으로 가장 아름다웠던 무대는 〈여름의 끝자락〉이었습니다.
노래가 흐르는 동안 무대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밀밭이 펼쳐졌습니다.
밀들이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모습이 어찌나 자연스럽던지, 정말 진짜 밀밭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2층에서 무대 전체를 내려다보니 그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가수의 표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런 무대 연출을 감상할 때는 2층 좌석만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음악과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7. 14년 만에 다시 찾은 김동률 콘서트
제가 마지막으로 김동률 콘서트에 다녀온 것은 2012년입니다.
당시 대전에서 열린 『감사』 콘서트를 관람했습니다.
이후에도 공연에 가고 싶었지만 티켓팅에 실패하거나 일정이 맞지 않아 기회를 놓쳤습니다.
김동률은 콘서트를 자주 개최하는 가수도 아니어서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했습니다.

김동률의 노래는 처음 들었을 때도 좋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들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살아온 경험도 쌓였고, 노래 가사에 공감하는 마음도 달라졌을 테니
아마 노래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그 노래를 듣는 제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인 『오래된 노래』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입니다.
오래된 노래는 단순히 옛날 노래가 아니라, 내가 살아온 시간과 함께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최애곡 〈이방인〉은 듣지 못했지만
김동률의 모든 노래를 좋아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이방인〉입니다.
2012년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듣고 더욱 좋아하게 된 노래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방인〉을 듣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편곡으로 만난 익숙한 노래들, 반도네온의 강렬한 사운드, 아름다운 밀밭 무대 연출까지.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는 그날 들었던 셋 리스트의 곡들을 다시 들었습니다.
14년 만에 다시 만난 김동률.
나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콘서트에 또 갑니다. 꼭 갑니다아~
2026 김동률 콘서트 관람 후기 총정리
- 공연: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
- 관람일: 2026년 10월 17일
-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좌석: 2층 왼쪽 A열
- 좌석 시야: 무대 전체는 잘 보이지만 가수의 표정은 멀게 느껴짐
- 인상적인 곡: 〈뒷모습〉, 〈낙엽〉
- 기억에 남는 연출: 〈여름의 끝자락〉 밀밭 무대
- 공연 특징: 오케스트라 없이 밴드 중심의 새로운 편곡
김동률 콘서트 관람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