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obesity)의 정의, 증상, 원인, 치료

 

 

 

우리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비만이라고 합니다. 비만은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혈관계를 위협하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오늘은 비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만의 정의

비만은 흔히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한국인은 25 이상, 서양인은 30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합니다. 비만인 사람의 경우 체내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로,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근육량이 많고 지방량이 많이 않은 사람은 비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지방조직이 비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이러한 지방조직의 주요 성분은 혈액으로 유입된 지방산과 중성지방입니다.

 

비만의 증상

비만으로 인한 직접적인 증상은 대부분 나타나지 않지만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비만이 있는 사람에서는 고지혈증, 고혈당, 고혈압의 발생율이 높고,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지방간, 담석증, 생식관련 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비만의 원인

비만은 에너지 불균형에 의한 유발되는 질환으로 소비하는 에너지량에 비해 영양소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에 걸리게 됩니다. 또 쿠싱증후군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이나 식욕을 증가시키는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 유전적으로 식욕 조절 중추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발생하기도 하나 대부분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보다 크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섭취하는 음식의 칼로리가 높고 풍부해진 반면 생활 편의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신체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만의 검사

가장 쉽게 비만을 판별할 수 있는 수치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체질량지수는 kg으로 표시한 체중을 m로 표시한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인종간의 차이를 고려하여 우리나라는 25 이상, 서양인은 30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정의합니다. 또 남성의 허리둘레가 90 cm (서양인은 102 cm), 여성의 허리둘레가 85 cm (서양은 88 cm)를 넘는 경우 복부비만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다양한 영상 검사 및 생체 임피던스 검사 등이 비만을 검사하는데 사용됩니다.

 

 

비만의 치료

 

비만은 식사량을 조절하는 식이요법과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방법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보통 식이요법은 평소 섭취하던 열량보다 약 1000kcal를 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변비예방을 위해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등 영양소의 구성이 체중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기초 대사량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어 체중이 다시 증가하지 않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운동 이외에 약물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약물의 종류는 크게 식욕억제제와 지방 흡수 억제제가 있으며 경구용약과 피하 주사제 등이 있습니다.

현제 우리나라에서 비만환자에게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약물로는 세로토닌 계열의 로카세린과 지방분해효소 억제제인 오르리스타트, 콘트라브, 피하주사제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GLP-1 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도 체중감량이 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루와이 위우회술(Roux en Y gastric bypass)이나 위소매 절제술(sleeve gastrectomy)이 주로 이용되는 수술법이며 이 수술들을 대사수술(metabolic surgery)라고 부릅니다. 체질량지수가 35를 넘거나 체질량지수 30 이상이면서 당뇨병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되게 됩니다. 따라서 비만을 일으키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 운동을 하기 힘들 상황이라면 계단오르기, 가까운거리는 걸어서 다니기 등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최대한 늘리고 하루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과식을 피하는 등 쉬운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에 대해 잘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비만관리법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