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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은 충수, 맹장, 결장, 직장, 항문관으로 나뉘며 우리 몸의 소화계의 마지막 부분으로 음식으로 섭취한 수분을 흡수하고 소화되지 않은 물질로 분변을 형성해 저장했다가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대장암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발생율이 남자의 경우 폐얌, 위암, 전립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여자의 경우 유방암,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남녀의 성비는 1.4:1로 남자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대장암의 원인, 종류와 증상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의 정의

    대장암은 맹장,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대부분 대장 점막의 샘세포에 생기는 선암(腺癌. 샘암)이며 그 밖에 평활근육종, 악성 유암종, 림프종 등이 있으며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의 종류

    선암(腺癌, 샘암)은 대장 점막 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대장 점막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혹처럼 튀어나온 선종성 용종(茸腫, polyp)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대장암의 약 15%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그 외에 평활근육종, 유암종, 림프종 등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평활근육종은 내장이나 혈관의 벽을 이루는 평활근에 생기는 육종을 말하고, 유암종은 위장관의 신경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해 서서히 자라는 종양으로 충양돌기와 직장에 주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의 림프종은 대장이 시작되는 회맹부에 주로 발생하며 간혹 오른쪽 하복부에서 덩어리로 발견되기도 하고 증상은 선암과 동일합니다.
    아주 드물게 헤르페스바이러스(Kaposi’s sarcoma herpes virus, KSHV)에 의해 카포시 육종(Kaposi's sarcoma)이라는 악성 종양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대장이나 직장에서 붉은반점이나 용종의 형태를 보입니다.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환자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1. 혈변
    2. 배변습관의 변화: 변을 보기 힘들거나 횟수의 변화
    3. 변비나 설사 또는 잔변감
    4. 평소보다 변이 가늘어짐
    5. 체중감소
    6.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부팽만, 복통
    7.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짐
    8. 피로감
     
    대장암의 증상은 종양이 발생한 위치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맹장과 상행결장에 종양이 생긴 경우 만성적인 출혈이 발생하는 반면 하행결장과 에스상결장에 종양이 생긴 경우 장폐색 증상과 함께 배변습관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의 진단

     

    1. 직장 수지검사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2. 분변잠혈반응검사
    대변을 이용하여 위장관 출혈여부나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사용되는 검사로 대변에 적은 양의 잠재혈액이 섞여나오는 경우 화학검사로 확인이 가능하며 적은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하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대장내시경검사
    대장내시경검사는 특수카메라를 부착한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대장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입니다. 내시경 검사 시 조직검사도 가능하며 대장용종을 확인하여 즉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전산화단층촬영(CT, computed/computerized tomography)
    전산화단층촬영(CT)은 대장암의 진단 뿐 아니라 종양이 어디까지 확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데 유용한 검사방법입니다.
     
    5.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MRI)는 대장암 자체의 진단에 있어서 많이 사용되지 않는 검사방법이지만 영상이 정밀해 작은 암세포는 물론 종양이 악성인지 전이가 됐는지 확인하는데 용이하여 좀 더 정말한 확인이 필요한 암 환자에서 사용 됩니다.
     
    위 검사방법 이외에도 대장이중조영검사, 전산화단층촬영 가상내시경검사, 복부와 직장의 초음파검사 등이 있습니다.
     

    대장암의 치료

    대장암의 치료는 종양이 조직을 얼마나 침투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장암 1기에는 종양의 근치적 수술 후 경과를 관찰하고 결장암 2~3기에는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합니다. 직장암 2~3기에는 수술 후(또는 수술 전)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하고 대장암 4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화확요법과 함께 상태완화와 생명연장을 위한 치료가 진행됩니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수술적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지므로 평소 올바른 운동과 식습관을 갖고 45세 이후부터는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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