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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가족 중 한명이 갈증이 심하다며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살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 내과 진료를 보고 당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 건강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갑작스런 당뇨병 진단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오늘은 당뇨병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의 정의

    당뇨병은 체내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 인슐린의 대사 이상으로 혈액 내에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에 포도당이 배출되어 나오게 됩니다.

     

    당뇨병의 증상

    저희 가족처럼 약한 고혈당 환자의 경우 증상을 느끼지 못해 본인이 당뇨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체내 혈당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 체중이 감소하고 심한 갈증으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망막병증으로 실명하게 될 수 있으며, 신장기능저하, 저린증상이나 통증과 같은 신경병증, 심혈관계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1형 당뇨병‘2형 당뇨병으로 나뉘는데, 1형 당뇨병은 체내에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립니다. 2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떨어져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2형 당뇨병은 스트레스, 운동부족, 서구화 된 식단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요인, 감염, 췌장수술, 약제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의 진단

    당뇨병은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또한 갑자기 체중이 감소하고 물의 섭취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혈당이 200mg/dL이상일 때도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의 치료

    1형 당뇨병의 경우 체내 인슐린 생산 자체에 문제가 있으므로 인슐린치료가 필요합니다.

    2형 당뇨병의 경우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치료로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인슐린이 있습니다. 먹는 약에 비해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경구로 약물투여가 어려운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슐린의 작용시간에 따라 초속형,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으로 나뉘는데

    초속형은 인슐린 투여 후 15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 3~4시간가량 약효가 지속되므로 식사 직전이나 직후에 투여하면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속효성 인슐린은 투여 후 30분에서 1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나 2~4시간 가량 지속됩니다.

    중간형 인슐린은 투여 후 1~3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나 12~16시간 약효과 지속되며 지속형 인슐린은 중간형 인슐린보다 지속시간이 더 길고 효과가 일정해 기저 인슐린으로 사용됩니다.

     

    경구 섭취하는 혈당강하제는 크게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제로 구분됩니다.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는 단독 복용 시 저혈당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으며 치아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 계열의 아반디아(성분명: 로지글리타존 rosiglitazone),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 pioglitazone)과 바이구아나이드(biguanide) 계열 약물인 메트포르민(metformin)등이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약효과 매우 빠르고 식전에 복용하며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인 노보넘(성분명: 레파글리나이드 repaglinide), 파스틱(성분명: 나테글리나이드 nateglinide), 글루패스트(성분명: 미티글리나이드 mitiglinide)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으로는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이 있으며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질환, 말초동맥질환 등 대혈관질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형 당뇨병의 경우 체중조절과 운동, 식습관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로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당뇨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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