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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목이 아프거나 어깨의 뻐근한 통증 등 큰 이벤트가 없이도 통증이 생기곤 하는데요. 이럴 때는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기분나쁜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동통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의 정의
근막동통증후군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로 어깨나 목이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통증에 대한 느낌을 ‘뻐근하다’,‘땡긴다’ 고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통증환자의 경우 가장 흔한 원인으로 근막동통증후군을 꼽을 만큼 경부(목) 통증 환자들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trigger point’ 라고 하는 통증 유발점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며 주로 목, 어깨, 위팔, 허벅지 등 전신의 근육에 발병합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의 증상
trigger point(통증 유발점)는 골격근에 극심한 압통을 유발하는 매듭이나 팽팽한 띠처럼 만져지는 과민감성 부위입니다. 이 통증유발점은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만지면 통증이 발생하고 털이 곤두서거나 땀이 나는 자율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의 수축 이완 시 근육이 원래 길이로 늘어나는 것을 방해하며, 근육이 약화되고 자극이 지속될 경우 해당부위에 국소적으로 경련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인한 두통 환자의 경우 머리통증과 함께 뒤통수가 뻐근하다는 증상을 오소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을 악화 시키는 요인으로는 과도한 근육의 사용, 스트레스, 긴장상태가 장시간 지속될 경우, 바이러스감염, 습하거나 추운 날씨 등이 있습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의 원인
근막동통증후군의 통증유발점은 근육에 갑작스런 강한 수축력이나 지속적인 긴장, 스트레스가 가해져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 세포의 칼슘 농도 조절 이상이 생기면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 수축한 근육에 대사산물이 계속해서 축적되고 주변 혈관을 압박해 혈류가 감소하게 되어 근막동통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근막동통증후군 환자의 통증 유발점에서 척수로 들어가는 신경섬유의 자극이 원인이 되어 체내 장기에 병적변화가 나타났을 때 해당부위에 직접적인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그 장기와 떨어져 있는 특정부위에 감각과민이나 통증이 느껴지는 연관통증(referred pain)과 자율신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의 진단
근막동통증후군의 진단을 위해서는 통증유발점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확인해야 합니다. 직업적요인, 습관, 외상, 스트레스, 과거력, 가족력 등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근골격계 요소로는 신체의 비대칭, 불균형, 비정상적인 보행습관, 근육 운동범위 제한 등이 있으며, 근골격계검사와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통증부위에 대한 감별진단이나 동반질환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다른 질환이 의심될 경우 X-ray, MRI, CT 등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일반 혈액, 비타민, 엽산, 철분, 비타민B12, 감상샘 호르몬검사 등은 통증유발점의 유발인자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의 치료
통증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온열치료, 마사지, 전기자극치료 등 보존적 물리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진통제(타이레놀 등)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중등도 이상인 경우에는 trigger point(통증 유발점)를 찾아 바늘을 삽입해서 파괴하는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의 치료에 있어 통증유발점 주사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된 치료법입니다. 주사치료와 함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통증감소 효과가 증대됩니다.
혼자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통증부위에 따뜻한 것으로 마사지를 해주고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근막동통증후군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근육을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 이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